[머니투데이] 하플사이언스, '대한민국 산업대상 - 바이오대상 수상'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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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노령화로 노화 질환 치료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하플사이언스(대표 최학배·김대경)가 머니투데이가 주최하는 '2020 제6회 대한민국 산업대상'의 '바이오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됐다.
올해 6회째인 '대한민국 산업대상'은 산업 각 분야에서 혁신을 이룬 기업,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는 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하플사이언스는 김대경 대표가 10여년간 연구한, 노화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단백질 'HAPLN1'을 활용해 노화 질환의 근원적 치료제를 개발하자는 목적으로 설립된 기업이다.
회사 측은 "하플(HAPLN)이라는 사명은 회사에서 개발하는 노화질환 치료제의 주성분 'HAPLN1'에서 따온 이름"이라며 "HAPLN1을 기반으로 노화 질환 치료제 개발을 시작한다는 의미에서 사명을 짓게 됐다"고 했다. 이어 "HAPLN1은 세포외기질에 작용해 퇴화된 조직을 재생시키는 혁신적인 기전의 약물"이라며 "조직 퇴화가 일어난 질환을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끔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사 측은 "HAPLN1은 사람 몸에 있는 물질로 안전성 부분에서 문제시될 가능성이 적다"면서 "소량으로도 효과가 우수해 투여 용량이 적으며 원료 물질의 대량 생산 방법이 이미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간 약효가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서 환자의 연간 치료비 부담은 적다"고 덧붙였다.
하플사이언스의 주력 제품은 골관절염 치료제 'HS-101'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다. 이 두 제품을 2021년까지 전임상시험을 마치고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플사이언스 측은 "현재 골관절염 치료는 통증이나 염증을 개선시키는 약물 요법이 대다수"라며 "악화 시 수술을 진행하나 불편한 수술법과 미비한 효과가 문제"라고 했다. 이어 "연골을 재생해 근원적 치료가 가능한 약물(DMOAD)을 개발하려고 전 세계 제약회사가 노력 중"이라며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플사이언스에 따르면 자사 'HS-101'로 염소 및 랫트 대상의 동물 실험에서 연골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이 치료제가 'DMOAD'로서 개발될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비임상시험을 적극 진행해 조기에 글로벌 라이선스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하플사이언스 측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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